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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커피 맛있는 곳

2015. 10. 22. 16:22 from Place

자카르타 커피 맛있는 곳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출장 중에 너무 맛있는 커피숍을 찾았다. 출장자 셋이 시간을 떼울 겸 퍼시픽 플레이스(Pacific Place) 라는 쇼핑 몰에서 제일 안전빵인 스타벅스를 찾고 있었다. 그런데 스타벅스가 닫혀있었다. 그러다가 같은 층에서 LIBERICA 라는 커피숍에 들어가 보기로 했다. 항상 사람이 많던데라 궁금해 했던 곳이었다. 


LIBERICA 

한명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나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또 한명은 아이스 라떼를 시켰다. 나오는 순간 다들 와~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너무 맛있어 보인다며 한모금씩 뺏어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그렇게 출장을 많이 다니면서도 왜 이런데를 모르고 맛없는 별다방이나 콩다방 같은데를 갔을까 한탄했다. 커피 로스팅도 하고 콩도 따로 판매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다음날 여기 커피 생각이 나서, 또 몰에와서 점심을 먹고는 여기를 왔다. 이번에는 주저없이 "아이스 아메리카노" 를 시켰다. 한모금 먹으면 입에서 첫맛은 살짝 신 맛이, 그리고 끝맛은 카라멜 향이 남는데 너무 좋았다. 커피 가격은 3 만 (Tax하니 39,000 RP- 원화로 3,300 원 정도..)  루피정도로 저렴하면서 양은 점보 사이즈다. 크레마도 풍부하고 더블샷 이상으로 정말 맛이 진하다. 


나는 집에서 핸드드립을 해먹기는 하지만 그때그때 맛도 다르고 커피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그리고 입맛도 저렴한 편이다. 그래서 신 맛나는 커피는 별로 안 좋아했었다. 하지만 신맛이 정말 맛있다는걸 이때 알았다. 이 맛이 Toraja 와 비슷한 맛이면서도 뭔가 블렌딩을 살짝 한 것 같은 맛이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 퍼시픽 플레이스에 위치한 LIBERICA



그리고는 여기 커피맛이 자꾸 생각나서 연속 4~5일을 왔다. 한번은 커피를 먹으면서 식사까지 시켜봤다. 오.. 햄버거 조차 맛있다. 그리고 옆 테이블에 피자도 맛있어 보였다. 



ANOMALI

그리고 또 한곳 자카르타에서 커피 파는데로 유명하다는 Anomali 에 들렀다. 여기는 한쪽에 콩을 쌓아놓고 팔고 있었다. 루왁커피도 보이고. 루왁을 먹어보고 사고 싶었으나 루왁은 콩으로 판매만 하고 있었다. 가격은 100g 에 30만 루피니까 지금 원화로 대충 25,000 원 골이었다. 그리고 다른 유명한 커피들, Toraja 나 몇가지 종들은 200g 에 8 만 루피, 원화로는 6,000 원이 좀 넘는 가격이었다. 여기 Toraja 가 딱 그맛이었다. 살짝 신맛이 나면서 카라멜, 초코 향이 남는 그맛.

이렇게 몇 봉을 샀더니 공짜로 아메리카노 한잔을 준단다. 공짜라 그런지 몰라도 이건 먹어보니까 별다방 커피랑 비슷한 맛이라 약간 실망이다. 요즘 루피아 환율이 착해서, 이렇게 커피 사고 5만원 이 좀 넘는 가격이 나왔다. 



ANOMALI 에서 산 커피들



아무튼 자카르타에 오게되면 Anomali 와 LIBERCA 는 꼭 들러보시길~ 커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Anomali 는 꼭 들리는 곳이라고 한다. 그리고 여기 현지 사람들한테도 유명한 곳인가보다. 호텔 체크아웃을 하는데 직원이 그 쇼핑백은 Anomali 네요.. 무슨 커피를 사셨나요? 그러길래 토라자요~ 라고 했더니 탁월한 선택이라고 한다. ㅎㅎ 사실 먹어본게 그거 하나고 아는게 그거하나인데. 

Anomali 는 세노파티(Senopati) 라는 길에 위치해 있다. 여기는 한국식당이 가장 많이 모여있는 길인데, 설악추어탕과 청해수산에서 걸어서 5분 미만의 거리에 있다.  (구글 지도에서 Senopati anomali 로 검색하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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