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아이와 놀기 | 그림자 놀이


우리 아이는 4살 딸아이이다. 3살때 어린이 집에 갔다가 다른 아이들을 자꾸 꼬집어서 이런저런 사정으로 그만두었다. 그리고 5살때 유치원을 보내려고 한다. 아이가 고집이 쎄고(요맘때 다들 그렇다고 하지만..) 하루종일 가만히 있지 않고 놀아달라고 한다. 나는 칼퇴근 해도 집에오면 7시 반이고, 밥먹고 좀 쉬고싶다. 직장인 평균 퇴근시간이 7시30분이라고 한다. 그런데 집에와서 아이와 시간 보내기가 쉬울까 ?


아이와 어떻게 놀아줘야 할까. 서점에서 책도 사봤다. 거기에는 100여가지의 아이와 노는 놀이들을 수록해놨다. 그 책의 저자는 아이가 아들이었는지 주로 몸으로 노는 놀이들이 많았다. 탁구공으로 노는 놀이, 신문지나 종이컵으로 노는 놀이, 동전으로 노는 놀이, 이불을 가지고 노는 놀이등등. 하지만 중요한건 놀이 방법이 아니라 내가 정말 아이와 얼굴을 마주 할 자세가 되어 있느냐는 것이었다. 


나는 여느 남자들 처럼 축구를 좋아한다. 그러다 보면 챔피언스 리그부터 매주 보고 싶은 경기가 쏟아진다. 그리고 집에 도착할 시간이면 뉴스도 봐야한다.  그렇게 얼마 안되는 시간마저 아이를 마주 볼 시간이, 아니 여유가 없다는 것이 문제다.


아이를 제대로 마주하자

회사에서 모든 에너지를 쏟지 말고 집에서 아이와 놀 에너지가 남아있어야 한다. 나의 다른 관심사와 시선을 모두 접어두고, 아이를 보자. 그렇지 않으면 놀아도 놀아주는게 아닐 것이다. 당연히 아이는 재미가 있을리가 없다. 껍데기만 나랑 마주하는 아빠일테니까. 어느 날은 피아노 의자를 놓고는 아이와 마주했다. 거기에 모형 음식들을 놔두고 "아줌마 ~ 떡볶이 2인분 주세요!" 슬아야 아줌마 한테 주문해봐~ 아이는 신나서 따라하고 너무나 즐거워 했다. 놀이 방법은 중요하지 않았다. 어른의 시선에서는 유치해 보이는 것이 아이한테는 그저 다 즐겁다. 간지럼만 피워도 아이는 까르르 웃는다. 


수많은 장난감들

내 몸이 피곤할때, 그리고 귀찮을때 보통 디즈니 만화를 틀어주게 된다. 핸드폰에 유튜브에서 콩순이를 틀어주거나. 이런게 얼마나 무책임한 행동인지 알지만 내가 힘드니까. 아이는 만화를 보면서 유튜브를 보면서 오로지 저 장난감이 "갖고 싶다" 는 생각만 머리속에 가지게 된다. 다른 스토리등은 그저 들러리에 가깝다. 콩순이를 보면 마트에가서 무조건 콩순이를 사고, 밤이도 사고, 송이도 사야한다. 토이스토리의 우디도 사야하고 버즈 라이트도 사줘야 한다. 아이는 온통 저것도 갖고 싶은데를 연발한다. 


부모의 마음

아이를 위한다면 뭐든 해주고 싶다지만. 하루는 아내가 다른 엄마 집에 놀러가서는 맥포머스를 보고 왔다. 자석으로 블럭을 만드는 제품인데 두뇌발달 에도 좋고 너무 아이가 좋아한다는 거였다. 가격은 40만원 정도다. 고민을 많이 하기는 했지만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아이한테 너무 해주는게 없는것 같은 생각도 들었고 결국에는 사줬다. 그런데 역시 도구가 중요한건 아니었다. 맥포머스를 사준다고 아이가 혼자서 신나게 그걸 가지고 놀지는 않았다. 몇번 하고는 관심이 없어졌다. 나나 아내도 별로 흥미가 없으니 아이와도 잘 안 놀아주게 되었다.


딸 아이가 좋아하는 것

다른 아이들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내 딸은 역할놀이, 가상의 놀이에 관심을 많이 보였다. 아빠입장에서는 한마디면 된다. 슬아야 나 포비야~ 안녕! 그럼 아이는 나는 페티야. 포비야 우리 놀까?하면서 눈망울이 초롱초롱 해진다. 내가 크리스프크가 되어주면 아이는 신데렐라가 되고는 머리에 공주머리띠를 하고는 신이 난다. 그리고 그림자 놀이. 2살때 부터인가 자려고 누워서 핸드폰에 손전등 기능으로 천장을 비추었는데 거기에 비친 그림자 놀이를 아이가 무척 좋아했다. 


크리스마스의 악몽 중에서 


이렇게 종이를 조각하는걸 페이퍼 크래프트라고 한다 


얘네들은 악동 삼형제다 



이렇게 만들어서 밤에 핸드폰 후레쉬로 비춰주면 예쁜 그림자가 나온다. 그런데 이렇게 조각을 하는 것은 손이 너무많이 가서 힘들다. 그리고 파내는 방식이기 때문에 그림 표현에 어려움이 있다. 


이번에는 OHP 필름지를 이용해봤다. 

토이스토리의 에디와 버즈다. 


OHP 필름은 문구점에서 구입하고, 색연필과 짜서 쓰는 glass deco 를 다이소에서 구입했다. 아이는 짜는 걸 좋아해서 마구마구 물감을 짠다. 



크리스 마스의 악몸의 잭과 샐리


이제 방에서 그림자 놀이를 할 차례다. 아이는 신이나서 잭과 샐리와 친구처럼 논다. 여기에 신나는 음악을 같이 틀어주고 빛의 방향을 앞뒤 좌우로 흔들어주면 아이는 너무 신나서 팔짝팔짝 뛴다. 



인사이드 아웃의 까칠이


인사이드 아웃의 버럭이 


인사이드 아웃의 슬픔이와 기쁨이 


아이는 그저 놀고 싶은거다. 체제는 자꾸 우리를 사게 만들고 상품에 의존하게 하는 것 같다. 집요하게 욕망을 파고든다. 아이들까지 벌써부터 그렇게 키워야 되는건지. 뭔가 사주지 않으면 남보다 무능하고 부모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느낌을 들게 한다. 그럼 많이 사주면 부모역할을 잘하는 걸까? 어느날 대청소를 하면서 방안에 더 들여놓을 때가 없는 장난감들을 보면서 이게 뭔가 싶었다. 프라스틱 공해에 쌓여있어서 다 갖다버리고 싶은 느낌이었다. 아이가 만화를 보면서 장난감을 사달라고 할때마다 우리는 그럼 같이 그려보자, 같이 만들어보자고 라고 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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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안가고 운동하기

2015. 10. 30. 09:58 from How To
헬스장 안가고 운동 하기 

모든 것은 습관이다. 단기간에 몸을 만들려면 헬스장에서 트레이너가 붙어서 하면 가장 효과가 좋겠지만, 2,3년 후에도 그걸 지속할 수 있는가. 더군다나 회식과 야근에 지친 직장인이라면 평생 운동으로 웨이트를 한다는 건 아무리 의지가 좋다해도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고 나는 확신한다. 사실 문제는 돈보다도 시간이다 !

헬스장 
한국사람중에 헬스장에 한번쯤 안가본 사람은 없을 것 같다. 그런데 헬스장에 몇 년 이상 꾸준히 가는 사람은 내 주변에 본적이 없다. ! 나역시도 한 6개월~1년 정도 다녔고, 근육을 키워보고자 개인 트레이너비를 별도로 한달에 40만원이나 들여서 두달 동안 했었다. 운동을 하는 동안에는 분명 몸에 변화가 보였지만, 계속해서 그 돈을 들여가며 트레이너와 운동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리고 2달 배웠던 것을 최대한 그대로 해보려고 했지만 생각처럼 잘 안되었다. 그리고 거울만 자꾸 들여다 보면서 조급해 지기만 했다. 결정적으로 아기가 탄생하고 나서부터는 헬스장에서 운동하기 위한 시간을 내기는 불가능했다. 
(헬스장이 연회원, 3달 회원 이런거 하지말고, 회수만큼 티켓을 팔고 일주일에 한번이든 원하는 회수 만큼만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 생각한다. 안그럼 사람들이 점점 더 헬스장을 외면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그렇게 운용이 가능 할지는 모르겠다..)

딴지일보 맛스타
그러던 중, 딴지일보에서 맛스타라는 필명으로 헬스강의가 연재되었는데, 나름 재미있었다. 헬스를 위한 기본적인 개념을 몸에 대한 이해를 쉽게 설명했고, 또 헬스 기구를 이용한 운동보다 바벨 등을 이용한 운동을 위주로 설명했고, 진정한 힘짱이 되기 위해서는 스쿼트와 턱걸이가 운동의 꽃이라는 것이었다. 그 설명에 꽃혀서는 한동안 프리 스쿼트부터 바벨 스쿼트까지 여러 가지로 자세를 찾아서 공부하고 혼자서 무게를 올려가며 스쿼트를 해보려고 했다. 하지만 무게를 실어서 스쿼트를 하면 꼭 왼쪽 무릎과 왼쪽 어깨쪽이 불편해지고 아파왔다. 운동해서 오히려 역효과만 났다. 또 턱걸이를 하기위해 집에 문틀에 턱걸이 기구를 달아서 하곤했지만, 이사하면서 없어지기도 하고, 결국 시들해졌다.
최근에는 크로스 핏이 인기를 끄는데 해보고 싶지만 역시나 비용과 시간의 문제로 고민중이다.



내 몸을 먼저알기
그러던 중 왼쪽이 자주 불편한 것은 내 몸이 항상 굳어있고 매우 뻣뻣하고 왼쪽 어깨부터 왼쪽 무릎이 스트레칭이 잘 안되는 것을 알았다. 자주 스트레칭을 해서 몸을 균형있게 풀어줘야 근육도 골고루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결국 한동안은 한의원 다니고 웨이트 운동은 안하게 되었다.

혼자서 운동하기 | P4P 
가끔 팔굽혀 펴기나 깔짝거리며 하던 차에, 유튜브에서 P4P (Passion for Profession) Workout 을 찾았다. 동영상을 보면서 운동을 따라하는 것인데, 3D 그래픽으로 된 사람이 나와서 정확한 자세를 알려주고 근육 부위라든가 호흡까지 알려주었다. 가장 좋은 것은 10분에서 20분 이내로 연속된 프로그램이 되어 있어서, 그 시간 동안 동영상에서 알려주는 리듬과 음악, 그리고 중간 휴식을 따라 반복해서 하다보면 온 힘이 다 빠지고 정말 빡세게 운동이 된다는 것이다. 10분이 얼마나 긴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헬스장에서 트레이너에게 배울때처럼 근육에 자극이 상당히 가고 다음 날에는 근육통을 겪게 된다.


P4P | 허접한 그래픽이 아니다 인체 해부학에 바탕을 둔 정교한 렌더링과 동작들, 근육묘사가 되어있으며, 섹시하기 까지 하다. 
 

장점이라면 어디서든 운동매트 한장이면 운동이 가능하다는 것이고, 맨몸으로 근육 운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니, 헬스장에 가기위한 시간과 비용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P4P 에서 자체 홍보하는 내용을 보면 전세계에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그리고 헬스장에서 운동을 할때 이 동영상을 보면서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 말에 공감이 갈정도로 영상은 퀄리티가 있었고, 실제로 운동을 해보면 와 정말 좋다. 획기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부위별 운동이 컴팩트하게 프로그래밍 되어있어서 하루는 abs(복근), 하루는 다리(leg)와 엉덩이(butt), 하루는 가슴(chest) 를 할 수 있고, L.A.B 라고 다리,엉덩이,복근을 같이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물론, 전문 트레이너에게 강도높은 웨이트를 받는 것에 비교하면 효과는 적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No비용!! (심지어 유튜브 동영상에 광고하나 안 붙여놨다.. 이런 고마운 일이..), 공간과 시간 제약이 거의 없다는 점, 혼자 운동하면서 코치받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은 분명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2주 동안(일주일에 두 차례정도, 다 합쳐도 40분 이내..) 해봤는데도, 효과가 꽤 있었다. 분명한건 일반인이 혼자서 운동할때 큰 도움이 된다는 거다. 단, 개인 코치처럼 생각하고 그대로 따라해야 한다는 전제가 붙는다. 그리고, 맨몸 운동을 계속해서 어느정도의 근육량은 키운다고 해도 그 이후에 근육에 부하를 더 줘야할때는 어떻게 할지 고민이 필요하다. 맨몸이라도 더 힘든자세, 혹은 바벨을 이용한 프로그램 등이 필요하겠다. 어쨌든, 단기간에 큰 변화를 기대하는건 무리일 듯 싶다. 1년 동안 열심히 한 후에 건강 검전에서 근육량을 비교해서 올려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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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목 고치는 방법

2015. 10. 20. 11:42 from How To

일자목 고치는 방


현대인의 병은 많이 앉아 있어서 생긴다고 한다. Seating Disease - 많이 앉아 있는 사람이 훨씩 빨리 죽는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들었던 것 같다. 그만큼 오래 앉아 있는 것이 안좋다는 걸로 이해하면 된다. 대부분의 회사원들이라면 않아서 하는 일들이 대부분 일 것이다. 그리고 컴퓨터도 많이 들여다 보게 된다. 그러다 보면 앉은 자세에서 목을 쭉 빼서 모니터를 보기 마련이다. 일자목 고치는 방법을 검색해보면, 운동 방법이 많이 소개가 되어있는데, 과연 어떤 것이 효과가 있을까 ? 어떻게 해야 일자목을 잘 고칠 수 있을까 ?



출처: fitsugar.com




외과 

나의 경험을 말하자면, 몇 년 전에 처음 목이 아플때는 분당 어느 외과에 가서 엑스레이부터 찍었다. 일자목이라는 진단이 었고, 특별한 처방은 없었으며일할 때 목을 앞으로 내밀고 내려다 보지 말고, 모니터 높이를 눈에 맞추어서 정면을 보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엉덩이를 의자에 바짝 붙이고 허리를 펴고 앉으라는 것이다. 이정도는 누구나 잘 아는 상식일 것이다. 그리고 잘때 너무 높은 베개를 베지 말고, 목을 받춰주는 베개를 적당한 높이의 베개를 쓰는 것을 권해 줬다. 


한의원 

베개도 바꾸고 앉을때 자세도 신경쓰고 해도 컴퓨터를 오래 하다보니 목은 앞으로 자꾸 숙이게 되고 또 일자목으로 고생하곤 했다. 그리고 앉은 자세가 안 좋아서 그런지 항상 왼쪽 무릎, 어깨 등이 좀 불펴했다. 이번에는 추나요법이라는 것을 어디서 주워 듣고는 인터넷에 추나요법을 검색해서 추나요법 학회에 가입한 한의원을 찾았다. (아무래도 학회에 가입한 데가 조금이라도 낫지 않나 싶었다...) 지역마다 이런 한의원들이 꽤 있다. 동네에서 가장 가까운 병원을 가서 치료를 받아봤다. 다행이 여기는 패키지로 비용을 내지 않아도 되서 치료비가 한번에 1만원 수준이었다. 기계에 누우면 탁! 탁 치면서 골반을 바로 잡아주고 그런 장면을 다들 TV에서 한번쯤은 본적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하고 나면 조금은 불편한게 없어지고 괜찮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여기서 몇 번 치료를 받았고 어깨, 등에 심하게 뭉쳤던 부분도 치료가 되었다. 이후에도 가끔씩 가서 치료를 받는 편이었다. 하지만 이것도 결국 생활 속에서 자세가 안 좋아지면 금방 다시 목과 어깨가 불편해 지는 것이었다. 


SOM(School Of Movement) 

병이 나면 우선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고 고쳐야 한다. 하지만 병을 다 고쳤더라도, 내 생활 습관이 바뀌기 전에는 또 같은 식으로 병이 재발하지 않을까 ? 이번에는 딴지 벙커원이라는 팟캐스트 방송에서 우연히 SOM (움직임 학교) 의 "왜 움직임이 먼저인가" 라는 강좌를 보게 되었다. 2강 짜리인데 가격이 2천원 정도 한다. 거기서 하는 말은 운동을 하기 전에 몸의 움직임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것이었고, 나름 일리가 있어 보였다. 그리고 대부분의 병은 오래 앉아있기 때문에 생기기 때문에, 하루에 10분씩 이라도 여기서 소개하는 네 가지 간단한 운동을 꼭 해보라는 것이었다. 


한가지는 등을 벽에 붙이고 허리를 바로 세우도록 느끼는 운동이었고, 다른 것은 나선형 풀기, 그리고 태양경배 어쩌구.. 그리고 스쿼트 비슷하게 의자에 앉았다 일어나는 운동, 이렇게 네 가지 였다. 나선형 풀기 운동은 확실히 하고 나면 어깨랑 목이 잘 풀렸고, 태양경배.. 어쩌구 운동도 하고나니 허리쪽이 느낌이 좋았다. 나는 가끔씩 이라도 기회가 되면 일어나서 이 운동을 10~20분 정도 한다. 그럼 확실히 왼쪽 어깨가 뿌득 소리가 나면서 잘 풀리고, 목과 등의 불편함도 덜해진다. 



SOM 최하란 대표



물론 이 운동만 한다고 해서 갑자기 다 좋아지지야 않겠지만 여기서 설명하는 방식은 꽤 재미있고 나름 고개가 끄덕여 졌다. SOM은 부부가 같이 운용하는데, 인도에가서 요가도 정통으로 배워오고 나름 이 분야에서는 정통한 듯하다. SOM 은 SBS다큐에도 소개가 되었다고 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어쨌거나, 요가를 하든 스트레칭을 하든 평상시에 몸을 바른 자세로 만들어 주는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나는 믿는다. 

- 참고 링크 http://bunker1.ddanzi.com/?mid=bunkerNotice&document_srl=3804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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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잘자는 법 | 여행 중 수면 환경 


사람은 좌우지간 잠을 잘 자야 다음날 하루가 즐겁다. 6시간만 잤는데도 저절로 눈이 번쩍 떠지고 개운하게 일어나 지면 얼마나 시작이 상쾌한가. 나는 해외 출장이 많아서 호텔에서 자주 묶는다. 어떤 호텔은 침대 매트리스도 푹 꺼지도, 커튼을 쳐도 햇빛이 들어오고 밤에는 차 소리가 웅웅거리면서 들리고, 때로는 호텔 앞에서 Rock 행사를 해서 쿵쿵쿵 진동 소리가 방안에까지 울리기도 한다. 



출처: http://mashable.com


수면을 방해하는 요인은 많다. 이번 출장에 묶었던 호텔은 커튼이 암막이라 새벽부터 빛이 새어들어오지는 않았다. 그래서 그런가 잠을 꽤 잘 자고 있는 것 같다. 침대 매트리스는 아주 불편할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좀 꺼져서 허리가 가끔 아프다. 베개도 말썽이다. 보통 호텔 베개가 좀 높은 편이다

한번은 장기 해외 출장 중에 베개가 높아서 너무 불편하고 다음 날 목도 아팠다. 그래서 house keeping 에 전화해서 "pillow !" 좀 높이를 반으로 줄여서 달라고 했다. 안되는 발음으로 힘들게 설명을 했다. 그러면 그렇게 바꿔다 주는 호텔도 있고, 안되는 호텔도 있다.







아무튼 한 때 일자목으로 고생했던 나는 라텍스 베개(가로 길이가 1/2) 를 출장 중에도 챙겨왔다. 트렁크가 좀 좁긴하지만 그래도 보통 사이즈의 반이라 넣을만 하다. 1/2 사이즈 라텍스 베개는 백화점 세일해서 2만원인가 암튼 꽤 싸게 샀던것 같다. 출장 때는 정말 요긴하다 싶다. 물론 길이가 반쪽 짜리라 머리가 너무 크거나 :), 잠 버릇이 안 좋아서 이리저리 굴러다닌다면 불편할 수 있겠다.


출장이나 여행을 단기간 간다면 대충자도 되지만, 장기간 투숙하게 된다면 수면 환경을 잘 체크하는 것이 잠을 아주 개운하게 자면서도 수면 시간을 컴팩트하게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이 된다. 이렇게 각자 상황에 맞는 수면 환경을 고민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엑스레이 일자목 


IT업계에 종사하는 1인으로, 일자목과 어깨 통증으로 고생하곤 했었다. 일자목이 심해지면 어깨도 아프고 팔까지 아프다. 원에서 내리는 처방은 모니터 높이를 눈높이에 맞추고 자세를 바르게 하며, 잘 때 베개를 잘 쓰라고 권유를 해줬다. 잠 자는 자세는 그만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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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잘자는 법 | 내 집의 수면환경


잠은 건강의 첫번째 요소가 아닐까 생각한다.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제일 첫 번째로 잠을 잘 자는 것이 정말 중요하단 생각이 든다. 잠을 깊게 못자면 자도 자도 피곤하고 몸이 개운하지 못하다. 흔히들 이런 경험을 많이 했을 것 같다. 주말에 늘어지게 잤는데 더 피곤하기만 한데, 어떤 날은 4시간만 잤는데도 머리가 너무 개운했던 경험이라든가.


막연하게 궁금하던 차에 우연히 아침형 인간에 대한 글을 보다가 밤11시부터 아침 5시까지 자는 것이 숙면하기 가장 좋다는 글을보았고, 출퇴근하는 직장인에게는 그 패턴이 잘 맞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때부터 잠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잠에 대해서 공부하고 숙면하는 방법을 찾아보기도 했다. 그리고 잠과 몸의 관계에 대해서도 차츰 경험적으로 알게 되는 것들이 생겼다.




출처: buzzfeed.com


어떤 것에 관심이 있을 때, 꼭 이론적인 공부가 필수적인 것은 아닐 것이다. 스스로 경험하며 배우는 것. 바로 무학의 통찰이 중요하지 않을까. 이론적인 지식도 물론 적절히 필요하다. 수면에 대한 기본 지식은 잘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나머지는 스스로에게 잘 맞는 패턴을 찾아야 한다. 잠을 잘 잔 날과 못잔 날은 다음날 컨디션에 정말 많은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요즘에는 애플 워치라든가 다른 건강시계들이 있어서 수면 추적에도 도움이 됩니다. 나는 미스핏 샤인을 쓰는데 언제 기회되면 활용법을 따로 소개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여기서는 침실 환경에 대해서 애기해 보자당연한 얘기지만 잘 자려면 잠자리가 편안해야 한다. 방에 소음이 없어야 하고, 빛이 안 들어오는지 살펴봐야 한다. 이런 부분을 보통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본인도 잘 못 느끼기 마련이다. 나도 예민한 편이지만 잘 못느끼고 대충 넘기곤 하는데, 둔한 사람들이야 정말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기가 쉽다. 하지만 조금 세심하게 관심을 기울이면 내가 모르던 사소한 것이 숙면을 방해하고 있었구나 라는 걸 알게 될 수도 있다. 아래 글을 쓰다보니 또 상품 소개가 돼 버렸는데, 꼭 뭘 사지 않더라도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 본인에 잘 맞는 환경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매트와 베개 

바닥은 너무 딱딱하거나 부드럽지 않은 적당한 매트가 좋다. 나는 침대를 안쓰고 라텍스를 쓰는데, 1년 즘 전에 탈라레이 라텍스를 60만원 정도 주고 샀다. 나름 큰 맘먹고 거금을 들인 것인데, 한번 사보고 너무 만족해서 아이가 쓸 것도 매트릭스를 하나 사줬다. (아이가 어려서 탈라레이를 안사고 곰마곰마 medium 정도의 탄력을 샀더니, 나중되서는 확실히 탈라레이가 좋다는 걸 느꼈다. 아이도 자꾸 우리 매트에서 자려고 한다.)


아무튼 좋은 침대가 되었든 라텍스가 되었든 매트는 좋은걸 쓰길 권하고 싶다.  베개도 라텍스 베개 3만원 정도짜리 잘 사면 충분히 좋은것 같다. 전에는 일자목이라 많이 고생했었는데, 베개만 잘 맞춰서 써도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요새는 경추베개라고해서 꽤 비싼 것들도 나오던데 써본사람 얘기는 좋다고 하긴 하지만, 너무 비싸서 지금 정도에 만족하고 쓰려 한다. 라텍스를 안 산다면, 수건으로 일자목에 좋은 베개를 만드는 방법도 있으니 찾아보길 바란다.  


빛 

겨울철에는 해가 짧아서 별 문제가 안되지만, 여름철에는 해가 아침일찍 떠서 새벽 5시만 되도 방에 빛이 들어온다. 잘때는 잘 못 느끼지만 새벽부터 빛이 들어오면 잠을 깊에 못 잔다. 전에 주말에 늦게 자고나도 계속 피곤하곤 했는데, 방에 암막 커튼을 안하고 브라인드를 해놔서빛이 새벽에 새어 들어오는걸 크게 의식 못 했었 던 탓이었다. 빛이 조금이라도 새 들어오면 잠을 깊에 못자는걸 그때 확실히 경험했다. 특히, 여름철에는 해가 일찍 떠서 숙면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다. 침실에 암막 커튼을 달든가, 임시로 창문에 암막지라도 붙여서 빛이 없으면 얼마나 깊게 자는지 경험해 보기 바란다.


또 다른 팁은 수면안대를 활용하는 것이다. 낮잠 잘 때 수면안대를 해주면 짧게 자도 피로가 풀려서 유용하다. 나는 출장이 많아서 비행기안에서도 수면 안대를 자주 하는데, 훨씬 잠을 푹 잘 수 있다. 그리고 출장 중에 호텔에 암막커튼이 안되서 빛이 많이 들어오는 경우에도 유용하다. 비행기에서는 무료로 수면안대를 주니 그걸써도 되지만, 요새 나오는 수면안대는 코 부분이 잘 맞아서 훨씬 편하다. 쇼핑 검색하면 제품들이 많은데, 가격은 별로 안 비싸니 얼굴에 잘 맞는 형태로 가장 편안한걸로 써보길 바란다.




출처 http://www.modabakeshop.com


소음

집 주변이 조용하면 좋겠지만, 혹시라도 시끄럽거나 하면 소음방지 귀마개를 활용해 보는것도 좋겠다. 필자의 경우도 출장갔다 오는 밤 비행기에서 아기가 울어대거나 하면 소음방지 귀마개를 쓴다. 요새는 실리콘으로 되서 귀에 쏙 들어가서 소음 차단이 잘 된다. 오늘은 이정도로 마무리하고 잠 잘자는 법은 기회될때마다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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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가 건조할때 어떻게 할까?


가을,겨울철 건조한 날씨에는 알러지가 있거나 코속이 건조해 지는 분들은 괴롭습니다. 코속이 심하게 건조하면 자꾸 코로 손이가게 되고, 또 코를 후비게 되서 코속이 더 안좋아집니다


습도 조절 

습도 조절은 가을,겨울철 건강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입니다. 집에 온,습도계 하나 두시고, 50% 정도 습도 유지해 주세요. 숯을 이용한 가습  방이나 거실에 숯을 놓고 물을 채워주세요. 어느정도의 습도는 유지가 됩니다  물론 건조한 날씨에는 숯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래도 평상시에 자연가습으로 아주 좋은것 같아요.

가습기 이용한 가습은 가습기 선택이 중요한데요. 여태까지 가열식부터, 미니 가습기 부터 이것저것 3-4 가지는 써본것 같아요. 하지만, 청소와 위생문제 때문에 가열식은 멀쩡한데도 내다 버렸습니다. 쩝..여태껏 제대로 된 가습기 하나 없어서 돈 날린거 생각하면 정말 아깝네요. 매일 청소하고 햇빛에 말린다는건 보통일이 아니죠. 그렇게 고민하다가 에어워셔를 사야하나 또 엄청 고민했습니다. 애기도 있고해서 아무래도 좋은걸 써야겠다 싶어서 벤타 에어워셔부터, 국내 제품까지 하지만 이것도 디스크 청소하는데 뭐 어쩌고 저쩌고 해서, 사야하나 고민하던 중에 윤남텍 가습기를 찾았습니다.

        


요렇게 생긴놈인데, 디쟌은 구리지만 구조가 아주 심플해요. 가격도 6만원정도에 샀으니 착하구요. 가습 잘되구요. 평 찾아보면 알겠지만 청소가 무지 간단합니다. 물로 쓱 씻으면되요. 작년에 사서 아직까지 잘 쓰고 있습니다. 물양이 좀 적어서 가습양은 모르겠네요 제집 안방은 그닥 크지가 않아서 충분하긴 하던데. 그리고 전원 켠다음에 물이 떨어져도 다음날아침까지 빨간 led가 들어와 있어서 그런건 안 좋더라구요. 뭐 가습기 광고 아니니 여기서 그만하고, 이제품 아니더라도 비싸지 않으면서 잘 쓸수 있는걸로 잘 찾으세요. 괜히 비싼 제품에 돈 쓰지 마세요.


코속 건조 

그래도 코속이 건조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 여기저기 보면 바세린을 바르라고 되어있더군요. 바세린도 사서 코안에 발라봤는데 냄새가 싸해서 별로 안 좋습니다. 뭐 건조한건 좀 없어져서 괜찮긴한데, 코안에 발라도 되는지 모르겠구요. 한번은 이비인 후과 갔다가 코속이 건조하다고 했더니, "포러스" 라는 약을 처방해주더군요. 원래 안연고로 나온건데 코에도 쓸수 있나 보죠. 안연고니까 아마 처방없이도 살수는 있겠죠 ?  이거 코안에 적당히 바르면 암튼 다음날 코속 건조한거 하나도 없습니다. 이렇게 조그맣게 생긴놈이에요.   

  


노하우를 쓰다보니 제품광고가 되긴했지만, 개인적으로 저들과 전혀 무관한 사람이구요. 개인적인 경험으로 적은겁니다. 나름 시행착오 후에 알게 된 정보이니 잘 활용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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